작성일 : 10-12-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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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경집 (220.♡.94.239)
 조회 : 4,645  추천 :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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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신발, 지네신발
어느 날, 지네가 개미네 집에 놀러 왔습니다. 한참 신나게 놀다 보니 지네와 개미는 배
가 고팠습니다. 지네와 개미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지는 쪽이 빵을 사오기로 했습니다.
개미가 이겨서 지네가 빵을 사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세 시간이 지나도
지네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걱정이 된 개미가 밖으로 나가 보니 지네는 현관 앞에
앉아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신발 하나, 신발 둘, 신발 셋, 신발 넷......"
개미는 한숨을 푹 내쉬었습니다.
"야! 비켜! 내가 갔다 올게."
개미가 대신 간다고 하자 지네는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다시 세 시간이 지나
도 개미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걱정이 된 지네가 밖으로 나가 보니 개미가 아직도
현관 앞에 앉아 자기 신발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지네 신발, 이것도 지네 신발, 이것도 지네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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