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5-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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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211.♡.174.131)
 조회 : 4,467  추천 :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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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활용한 놀이
신문이 없을 때는 동네앞의 벼룩시장이나 중앙타운, 가로수 등을 이용하세요.
먼저 시작하시기 전에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신문을 이용해 공부와 놀이 두마리 토끼를 잡으셔야 하니까요.
칠판에 조 이름을 써 놓고 점수를 기록할 준비를 해둡니다. 각 조에 신문을 펴놓고 필기도구를 하나만 준비하게 합니다.
1. 10점짜리 문제 : 글자 한 자 찾기. 미리 신문에서 봐둔 구석구석의 글자 한자를 찾아서 칠판에 써둡니다. 아이들은 서로 분담해서 신문 4면을 골고루 뒤지고 찾았을 땐, 글자에 동그라미를 친후 조이름을 외친후, 박수 두번을 치게 합니다.
...이때 맞았는지는 옆조에게 확인하게 하시면 됩니다. 1조와 2조, 3조와 4조, 5조와 6조, 7조와 1조, 이때 1조는 양쪽을 검사하면 되죠.
2. 20점짜리 문제 : 신문에 나오는 배울만한 단어들을 의도적으로 냅니다. '클리닉', '코소보' 등 기사 뿐 아니라, 만화속, 또는 사진에서도 문제를 내 아이들이 협동하여 모든 기사를 꼼꼼히 보게 합니다.
3. 이제 드디어 50점짜리 : 문장을 찾게 하는 시간입니다. 이때 각 글자를 따로 찾아도 되고, 함께 붙어있는 것을 찾아도 됩니다. 모든 글자, 8자를 찾으면 '조이름 짝짝', 점수를 주세요. 이 시간을 위해서는 되도록 신문을 미리 봐두실 필요가 있겠지요. 이외에도 '6학년 5반,최고의 반' 등 기사속 단어를 써서 문제를 만들어 두세요. 5분이면 됩니다.
이때, 이런 식의 응용문제도 냅니다.
'자기 조에 있는 사람 두명의 이름 찾기' 또는 '우리반 이씨 성을 가진 사람 세명이름 찾기' '교장 선생님 이름찾기' 등으로...
4. 70점짜리는 어린이 신문으론 안 되고요. 벼룩시장이나 가로수로 하면 효과적입니다. 이름하여 '오타 찾기' 오타를 찾아내는 시간을 가지게 해 70점을 주면 되는데, 생각보다 벼룩시장이나 길거리 신문은 오자가 많아요. 국어사전을 이용해 확인해주면 좋은 공부가 됩니다.
5. 마지막 피날레는 100점짜리 '신문 길게 찢기', 방법은 아이들의 한손을 주머니에 넣거나 뒷짐을 지게 하고, 절대 말을 하지 못하게 한 뒤 시작해야 합니다. 만약 두손을 사용하거나 말을 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즉시 그 조에는 기회가 박탈됩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눈동자나 몸짓으로만 의사를 표현하면서 서로의 손으로 협동하여 신문을 길게 찢는 겁니다. 시간은 1분만 주세요. 신문지가 찢어지면 묶을 순 없고 짧은 것은 버리게 합니다.
좋은 게임은 한번밖에 못 써먹는 게임이 아니라, 언제라도 또 해도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게임은 물리지 않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예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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